첨단냉동공조에너지센터장
정철웅 교수
안녕하십니까!
2020년 5월 15일부터 부산대학교 첨단냉동공조에너지(LG CARE) 센터의 신임 센터장을 맡고 있는 부산대학교 기계공학부의 정철웅입니다.
LG CARE 센터는2004년 10월 22일 LG전자-부산대 맞춤형 신산학협력 MOU체결, 같은 해 11월 19일 신산학협의회 1차 회의, 12월 1일 국내 최초의 계약학과(냉동공조에너지전공) 협약체결에 이어 2005년 1월 7일에 설립되었습니다. 초대 센터장으로 이재근 교수님이 취임하며 본격적인 맞춤형 산학협력의 장도를 시작하여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였고, 중간에 잠깐의 침체기에 두번째 센터장으로 박원규 교수님이 취임하시며 재정비를 통한 발전의 기반을 성공적으로 다지시고, 세번째 센터장이신 최경민 교수님이 바톤을 넘겨받아 전임센터장으로서 9년 동안 헌신적인 노력과 LG전자의 임직원분들의 적극적인 의지가 조화를 이루어 전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맞춤형 산학협력을 수행하고 있는 센터로 발돋움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LG CARE의 신임 센터장을 맡으면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영광이면서도 또한 굉장한 부담과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부담감과 책임감 아래에서 LG CARE의 역사를 간략히 보면서 4번째 센터장으로서의 역할을 4자에 중심을 두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LG와 부산은 각각 야구의 기업이자 고향입니다. 4번째 센터장으로서의 저의 역할을 야구에서 가져오면 4번 타자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전임센터장님들이 만들어 놓으신 찬스를 활용해서 4번타자는 4번타자로서 홈런을 노리는 스윙을 해야 하는 타순인 것 같습니다. 야구 과학이 발단한 요즘은 홈런을 노리는 스윙은 단순히 세게, 크게 방망이를 휘두르는 것이 아닌 발사각을 크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도 발사각을 높인 스윙을 하면서 네번째 센터장으로서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LG전자 H&A본부(창원공장)는 사양산업으로 여겼던 가전분야를 세계적인 Global Top으로 부활시킨 「창원공장의 기적」을 일으킨 주역입니다. 많은 제품군이 시장 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하고, 프리미엄 제품군의 출시로 Blue Ocean 시장을 개척하여 LG전자는 이제 세계 제1위의 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러한 기적의 기반에는 창원공장의 기업문화가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으며, 이러한 창원공장의 기업 문화에 좁게는 LG CARE 센터의 주력인 부산대 기계공학부가, 넓게는 지역거점국립대인 부산대학교의 학풍이 기여했다고 감히 생각해 봅니다.
이러한 LG전자와 부산대 LG CARE 센터는 현재
i) LG CARE 센터를 기반으로 교수님 별 산학연구과제를 통한 신기술개발
ii) 각 사업부의 기술분류 대응 산학연구회 (냉장고 산학연구회, 차세대 HVAC기술 컨소시움, 리빙사업부 소음진동산학연구회)를 통한 미래대응 혁신기술개발
ii) 학산대학원을 통한 우수 LG전자 연구원 교육과 연구
등의 크게 세 부분을 통하여 맞춤형 산학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재의 협력을 바탕으로 발사각을 더욱 높인 「LG전자 맞춤형 신산학협력」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확대된 신산학협력은 지역거점대학인 국가경제를 선도하는 LG전자와 부산대가 손을 맞잡고 작게는 융복합 미래신기술을 개발과 거대한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크게는 망국적인 수도권 중심주의를 넘어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발사각을 높인 맞춤형 산학협력이 중심은 LG CARE를 통한 LG전자와의 산학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전문가의 대폭적인 확대에 있습니다. 기술의 융복합화가 가속화되고 기술을 추종하던 시대에서 기술을 리더하는 시대인 지금, 이제까지는 개발하고자 하는 기술에 맞는 전문가를 찾아다니는 시대였다고 한다면 앞으로는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가를 함께 키워가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마침 각 사업부의 맞춤형 산학연구회라는 좋은 토대가 있습니다. 산학연구회를 통한 지속적인 대화는 LG전자 맞춤형 전문가의 육성에 토대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LG CARE의 발사각을 높이 「LG전자 맞춤형 신산학협력」에 LG임직원 분들과 관련 기술 분야 교수님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겠습니다.
2020년 5월 15일 정철웅